□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2020년 캔위성 경연대회(과기정통부 주최,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주관)’ 시상식을 9월 22일(화)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하였다.
ㅇ 이번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되었다.
□ 올해 제9회를 맞는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는 초·중학생 대상 캔위성을 직접 조립, 점검해보는 체험캠프와, 고등학생·대학생 대상 캔위성을 직접 제작, 발사, 운용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경연대회로 진행되었다.
□ 서류심사, 발표평가, 최종평가를 거쳐 최우수상(고등부, 대학부 각 1팀)에 충북과학고등학교 '깡통의꿈', 공군사관학교 'Sat-Afa'가 선발되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ㅇ 우수상(고등부, 대학부 각 2팀)에는 충북과학고등학교 ‘CBSH 캔위성’, 경기북과학고등학교 ‘SADA’, 부산대학교 ‘MARS’, ‘土(토)마스’가 선발되어 카이스트 총장상을 수상하였고,
ㅇ 장려상(고등부, 대학부 각 2팀)으로 일산대진고등학교 ‘Sat-ISDJ’, 충북과학고등학교 ‘박격포’, 연세대학교-카이스트 연합 ‘샛길’, 충남대학교 ‘PBD’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하였다.
□ 수상자 중에는 특히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 팀들이 있었는데, 고등부 우수상을 수상한 경기북과학고등학교 'SADA'도 그 중 하나다.
ㅇ 학교 내 같은 동아리 부원들로 구성된 팀으로, 작년에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이를 교훈삼아 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해는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ㅇ 'SADA'는 'So Attractive Developer's Association'의 약자로 '매력적인 개발자들의 모임'이라는 뜻이다. 이들은 “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매력적인 창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 대학부 장려상을 수상한 연세대학교-카이스트 연합 '샛길'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동창이 꾸린 팀이다. 이들은 2017년 '캔사드'라는 팀으로 고등부에 참가하여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ㅇ 각자 다른 대학에 진학했지만, 캔위성 경연대회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대학 연합으로 뭉쳤다. 고등부 참여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더욱 완성도 있는 프로젝트를 설계해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 경연대회의 한 참가자는 “어릴 때부터 우주분야 책도 많이 읽고 수업도 들었지만, 제 손으로 만든 위성이 발사되는 순간 느꼈던 뿌듯함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ㅇ “이번 경연대회가 제가 가진 우주과학자의 꿈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 초등학생, 중학생이 참여한 체험캠프에서도 열정은 뒤지지 않았다. 한 참가자는 “인공위성 개발자가 꿈”이라며, “우주를 탐사하는 인공위성을 만들어 우주의 비밀을 탐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ㅇ 또 다른 참가자는 “나의 꿈은 우주선 설계자”라며, <스타워즈>, <마션> 등의 우주 영화나 관련 책을 즐겨보며, 과기정통부에서 지원하는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활동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ㅇ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1박2일 현장캠프가 아닌 온라인 캠프로 대체되었지만, 30여개 팀이 위성개발 연구진의 비대면 지도를 받으며 캔위성을 직접 조립 및 점검하고, 인증사진을 공유했다.
□ 대회를 주관한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관계자는 “올해는 체험캠프, 사전교육, 발표평가 등을 비대면으로 진행하였지만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며,
ㅇ “특히 ‘인공지능 딥러닝’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의 접목과, ‘초소형위성 기술 실증’, ‘행성탐사를 위한 착륙 충격량 완화’ 등 뉴스페이스(New Space) 관련 아이디어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 과기정통부 정병선 제1차관은 “캔위성 경연대회는 청소년들이 우주개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대회로, 해를 거듭하며 창의적이고 훌륭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며,
ㅇ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상황에서도 우주에 대한 꿈과 열정을 보여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우리 청소년들이 미래 우주분야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