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연구자로의 역동적 도약을 지원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대상자 선정·착수 - 젊은 과학자 311명 선정, 연 1.3억원 내외 연구비를 5년간 지원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박사후연구원 등 젊은 과학자의 도전적 연구 지원을 위해 2021년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 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 과기정통부는 2020년 업무 계획을 통해 젊은 과학자 육성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고 연구 현장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세종과학펠로우십을 기획하였으며, 2021년부터 지원을 시작하게 되었다.
◦ 세종과학펠로우십은 박사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인 박사후연구원(비전임교원 포함)을 대상으로 연 1.3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써,
- 낮은 처우와 불안정한 지위에 있는 비정규직연구원이 안정적으로 원하는 연구를 하고 자유롭게 연구실을 이동할 수 있으며 전임교원 및 전임 연구원으로 채용되어도 계속 지원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 올해 총 311명의 우수 젊은 과학자를 선정하였으며, 향후 5년간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올해 선정된 311명 중 대학에 소속된 박사후연구원 및 비전임교원이 278명(89.4%)이며, 정부출연(연) 및 기타 소속 연구원이 33명(10.6%)으로 대학을 중심으로 기초연구가 수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 여성 연구원은 124명(39.9%)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여성 연구책임자가 차지하는 비중인 17.5%(‘19년 기준)와 비교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 또한 지역대학 소속 연구원은 97명(31.2%)으로 지역에서 연구를 수행 중인 젊은 과학자에 대한 지원이 향후 지역 대학의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세종과학펠로우십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박사후연구원에게 최고 수준의 인건비(연 65백만원) 및 연구비(연 35백만원) 지원하여 다른 과제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인건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 실제 76.8%에 해당하는 연구원(239명)이 인건비 계상률을 80%이상 책정한 것으로 분석되어, 충분한 인건비 확보를 통해 본인이 하고 싶은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 한국연구재단이 박사후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응답자 총 826명)에서 원하는 연구를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충분한 인건비 확보(429명, 52.3%)라고 응답
※ 젊은 과학자의 연구 몰입을 위해 인건비 외 추가로 자녀수당(자녀 1인당 월 15만원) 지급
□ 선정된 연구자들은 젊은 과학자가 혁신을 이끌어가는 핵심 주체로 성장하는데 세종과학펠로우십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 올해 2월 박사 학위를 취득하자마자 선정된 박사후연구원인 A씨는 연구의 경험은 적지만, 평소 하고 싶었던 독창적 아이디어로 선정되었으며 앞으로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해가고 싶다고 밝혔다.
◦ 또한 프랑스의 연구기관에서 연구 중이던 박사후연구원 B씨는 세종과학펠로우십을 지원받아 한국으로 돌아와 더 깊이 있는 연구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 그리고 4명의 자녀를 둔 박사후연구원 C씨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연구함과 동시에 자녀 수당까지 추가로 지원되어 연구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 세종과학펠로우십은 연구비 지원뿐만 아니라 창의적 연구 주제 및 방향을 스스로 계획하고 연구 확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중견·리더급 연구자들과의 멘토링 및 연구성과 공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 고용 및 지위가 불안정한 박사후연구원이 갖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과제 신청 시 소속이 없더라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부 제도를 개선하여 하반기에 추가 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 김봉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한국의 과학 기술 발전과 젊은 과학자의 성장은 함께 한다”라고 말하며,
◦ “연구의 꿈을 갖고 도전하는 젊은 과학자들이 세종과학펠로우십을 통해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과기정통부도 박사후연구원이 연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개선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