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도전하는 새로운 방식의 R&D가 시작된다

- 과기정통부, 「혁신도전 프로젝트^*」 총괄PM 선발착수 -

*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성공 시 파급력이 큰 혁신형(High-Risk, High-Impact) R&D 지원 사업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국가R&D 방식의 전환을 통해 과학기술계의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혁신도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ㅇ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미국 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시스템에 착안하여 실패 가능성이 높으나 성공하면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도전적인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R&D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 혁신적 R&D 지원

□ 세계 과학기술 주요국들은 도전성에 초점을 둔 연구개발을 지원하며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인 성과들을 창출하고 있다.

ㅇ 미국 DARPA는 PM(Program manager) 중심의 자율적인 관리와 유연한 연구방식을 바탕으로 음성인식AI, GPS 등의 성과를 낳았고,

ㅇ 일본은 도전적 R&D를 지원하는 ImPACT^* 프로그램을 통해 재해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합성개구레이더 등의 기술들을 개발하였다.

* ImPACT : DARPA에 착안한 日 과학기술진흥기구의 도전적 연구 지원 프로그램

□ 이에 발맞추어 과기정통부에서도 도전적인 R&D를 지원하기 위해 혁신도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총괄PM(project manager, 혁신도전 프로젝트 추진단장)과 전담PM을 주축으로 하는 새로운 추진체계를 구성하였다.

ㅇ 총괄PM은 혁신도전 프로젝트의 총괄 관리자로서 다양한 전문가·관계 부처와 함께 매년 5개의 R&D사업을 기획하고 R&D과정에서 나타나는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며, 기획 후 실제 수행되는 R&D사업의 전반적인 진행 상항을 관리한다.

ㅇ 전담PM은 총괄PM이 기획한 개별 R&D사업 관리자로서, 과제 구성·진도 관리·평가 등 개별 사업의 전 주기를 책임관리하게 된다.

□ 민간 전문가인 PM 중심으로 운영되는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추진 과정에서도 기존 R&D와 차이점을 지닌다.

ㅇ 먼저 연구목표 설정 시, 기존 기술개발 로드맵에서 벗어나 국가적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초고난도 목표’를 제시한다.

ㅇ 기획단계에서는 총괄PM이 과학기술계·산업계의 의견을 두루 수렴하여 민간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특정 기술개발이 아니라 국가적 문제해결을 위한 임무 설정, 기술개발, 현장적용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임무지향적’ 기획을 추진한다.

ㅇ 또한 전담PM에게 관리의 자율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명확한 책임 소재를 두어, 초고난도의 목표 달성에 필요한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극대화하도록 하는 ‘전담PM 연구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ㅇ 연구제도 측면에서는 기존 R&D에서 잘 활용하지 않았던 제도를 발굴하여 동일 주제로 복수의 연구기관이 경쟁하는 ‘경쟁형 R&D’, 점수·등급을 매기지 않는 ‘의견서술형 평가’, 자유로운 ‘목표 재조정 (moving target), 조기종료(early exit)’ 등 유연한 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과기정통부는 본격적인 혁신도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3월 9일부터 29일까지 3주 동안 총괄PM 선발 공고를 실시한다.

ㅇ 총괄PM 선발과 관련한 사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www.msit.go.kr)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www.kistep.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R&D 24조원 시대를 맞은 지금, 도전적인 연구를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되었다”라고 밝히며, “부처 간 칸막이를 넘어 명확한 임무 해결을 추구하는 새로운 R&D를 통해 미래 한국의 모습이 바뀌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