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 4대강국 도약 위해 민․관 머리 맞댄다” 제1회「양자기술 최고위 전략대화」개최 |
- 양자기술 전략적 투자 및 인력양성 산․학․연 협력방안 논의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양자기술 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신속한 기술 추격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1회 양자기술 최고위 전략대화”를 12월 29일(목) 한국과학기술원(대전)에서 개최하였다.
< 제1회 양자기술 최고위 전략대화 참석자 >
기업 | ㈜ 케이티 구현모 대표,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 진교영 원장, 퍼스트퀀텀 안도열 최고기술경영자, ㈜에스디티 윤지원 대표 |
학계 ‧ 연구계 | 한국과학기술원 이광형 총장, 연세대학교 서승환 총장, 서울대학교 최해천 연구부총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윤석진 원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현민 원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방승찬 원장, 김재완 고등과학원 부원장 |
정부 |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김성수 과기정통부 양자기술개발지원반장 |
양자기술은 미래 산업·안보 관점에서 반드시 확보해야할 전략기술로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은 양자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목표와 이행안을 제시하고 정부차원의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 중국은 1천억 위안(약 17조원, ’18~’22)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미국은 최근 4년간 약 28억달러(약3.5조원) 투자
우리 정부도 올해 10월 공급망‧통상, 국가안보, 신산업 등의 면에서 반드시 주도권을 확보해야할 12대 국가전략기술에 “양자 기술”을 포함하고, 세부 중점기술 도출, 연구개발 이행안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신속처리제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양자기술 분야 정부 투자 규모도 ’23년 984억원*으로 양자기술 천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양자기술에 대한 정책-투자-집행을 일원화하여 국가 차원에서 집중 육성하고자 지난달 말에는 과기정통부 내에 양자기술 전담조직인 “양자기술개발지원반(장관직속)”을 신설하였다.
* (’19년) 106억원 → (’21년) 465억원 → (’23) 984억원
◆ 양자기술 최고위 전략대화, 국가 양자 최고기술책임자(Program Manager) |
“양자기술 최고위 전략대화(이하 ‘전략대화’)”는 민-관이 양자기술 분야 발전 비전과 추진 방향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최고위급 협의채널로 산업계‧학계‧연구계 대표 인사를 포함하여 구성하되, 논의 주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국가적 관점에서 전략기술을 기획․관리하기 위한 산․학․연 구심점으로서 “국가 양자 최고기술책임자(PM)”도 위촉한다. 국가 양자 최고기술책임자는 △ 국가양자기술 비전/전략 설정 지원, △ 기술 이행안의 수립 및 주기적 재정립 주도, △ 이행안에 기반한 사업 재편 및 범부처 공동 프로그램 기획 등을 담당하게 된다. 국가 양자 최고기술책임자으로는 한국연구재단의 이순칠 양자기술단장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오윤제 반도체․양자 최고기술책임자가 위촉되었다.
제1회 전략대화에서 우선 정부 측에서 양자기술 전략 이행안(안)과 전문인력확보 방안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고 이후 산․학․연 협력 방안 및 투자, 기반 등을 포함한 양자 생태계 조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졌다.
◆ 2030년대 슈퍼컴퓨터 능가 양자컴퓨터 시연, 1,000명 박사급 인재양성 |
정부는 2030년대 양자기술 4대 강국을 목표로 양자기술 세부 분야별 단계적 기술 목표를 제시하고 지원을 강화한다.
2030년대 초 슈퍼컴퓨터를 넘어서는 오류가 적은 양자컴퓨터(초기단계 오류내성)를 시연하고, 현재 100km 수준(단대단 기준)인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전국망급으로 확대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양자 메모리를 기반으로 하는 양자연결망도 시연한다. 또한 향후 5년 내에 배터리 결함․바이러스 검출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응용 혁신 사례를 창출하고, 향후 10년 전후로 국방 분야 등에 적용가능한 무(無)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항법시스템*용 양자감지기 기술을 확보한다.
*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이 재밍되는 전시상황, 수중, 도심 등 위성위치확인시스템 음영지역에서 잠수함, 항공기, 자율주행차 등의 운행을 위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
또한, 양자 연구‧산업에 필수적인 양자신호측정장치, 큐비트 제어용 부품 등 양자기술 소재․부품․장비 품목을 분류․제시하고, 구체적인 양자 소자 공정 기반 확충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 양자기술 개발 및 활용 분야 >
한편, 우리나라 양자 분야 인력은 최근 5년간 논문 분석 결과를 기준으로 490여명, 박사급 이상의 고급 인력은 290명 수준으로 조사된다.
정부는 2030년 양자분야 고급 전문인력 1,000명 확보를 목표로 양자대학원을 확대(현재 1개 대학 연합)하고, 주요 분야별 양자연구거점 센터 지정과 함께 대학혁신연구센터 등을 통한 집단연구를 강화하는 한편, 양자 분야 해외 우수연구자 유치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은 “양자기술 전략이행안”과 “양자기술 전문인력 확보방안”을 내년 1월 중 발표하고, 이에 따른 양자기술 대형 연구개발사업을 기획하여, 내년 상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오늘 논의한 산․학․연 각계 의견을 반영하여 기술개발, 산․학․연 협력, 국제협력, 기반 구축 등을 포괄하는 “중장기 양자기술 전략적 지원방안”도 마련하여 내년상반기 중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호 장관은 “우리나라 양자기술은 초기 시장 형성 단계로 불확실성이 커서 민간 기업 참여가 저조하지만, 우리의 약점을 극복하고 신속히 추격하기 위해서는 양자기술 전 분야에 걸쳐 산․학․연․관의 협업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처음으로 산․학․연․관이 모여서 양자기술 발전을 모색한 매우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하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민‧관이 힘을 모아 ’30년에는 양자기술 4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