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꿨던 5개월, 꿈을 실현한 5분…” 우주를 향한 열정 넘치는 도전의 결실 |
- 2022년 캔위성 경연대회 시상식 개최-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2022년 캔위성경연대회* 시상식’을 9월 13일(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최하였다.
* (주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주관)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 캔위성 (Cansat)은 음료수 캔 크기의 교육용 모사위성으로 작고 단순한 모양이지만 위성의 기본 구성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 (전력부) 캔위성 키트 전력 공급 ⦁ (통신부) 지상국과 무선 통신 ⦁ (데이터 처리부) 캔위성 임무 수행, 로그 저장 ⦁ (기본 센서) 자세 센서 IMU, 위치센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 조도센서 CDS 등 |
○ 위성시스템 이해와 관련된 교육적 효과를 인정받아, 미국 ‧ 일본 ‧ 인도 ‧
유럽 연합 등 다양한 국가에서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 (미국) ARLISS 국제 캔셋 경연대회 (A Rocket Launch for International Student Satellites),
(일본) Comeback 경연대회, (유럽) European Cansat Competition 등
□ 우리나라 역시,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우주 분야 교육에 학생들이 쉽게 접근하여 우주 분야 기본 소양을 제고할 수 있도록 ’12년부터 매년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였다.
○ 이 중 경연대회는, 고등학생 ‧ 대학생을 대상으로 캔위성이 수행할 임무를 직접 설계‧제작하고, 발사‧운용한 뒤 결과를 분석하고 발표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 특히 대학부는 캔위성의 설계, 개발과 제작의 전 단계를 자체적으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위성에 대한 상당한 이해도와 창의력, 분석력이 요구된다.
△ 캔위성 발사 및 임무수행 흐름도 △ 캔위성 발사 모습
□ 지난 4월 참가자 접수 이후 기본 교육과 실습, 8월에 이뤄진 항공우주연구원 항공우주센터(고흥)에서의 캔위성 발사와 최종평가라는 긴 과정을 모두 거쳐,
* 접수 (4월) → 1차 심사 (5월) → 교육 및 2차 심사 (6월) → 대회 (8.3∼4.) → 최종평가 (8.12.)
○ 최우수상에는 (고등부)충남과학고등학교 ‘Callus’와 (대학부)이화여자대학교 ‘이리온’이 선발되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 우수상과 장려상은 고등부‧대학부 각 2팀씩 총 8팀이 수상하여, 우수상은 카이스트 총장상을, 장려상은 항공우주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우수상 (카이스트 총장상) | 고등부 | 경기북과학고 ‘SADA’ ‧ 한국과학영재학교 ‘KSAT (회귀)’ |
대학부 | 충남대학교 ‘WeCANhelp’ ‧ 홍익대학교 ‘YES I CAN’ | |
장려상 (항공우주연구원 원장상) | 고등부 | 대구과학고 ‘전자 대 어쿠스틱’ ‧ 인천진산과학고 ‘무야호’ |
대학부 | 충남대학교 ‘WeCanC’ ‧ 전북대학교 ‘세린디피티’ |
□ 특히 올해 대학부(창작부)의 수상팀에는 공익적 효과까지 고려한 캔위성을 제작한 팀이 많아, 실제 고도화하여 활용한다면 사회적 파급효과가 클 아이디어들도 도출되었다.
○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리온팀은, “우주로 발사되는 위성이 계속 많아지는 상황에서, 태양의 자기폭풍과 같은 천재지변이 발생하면 위성들이 지구로 추락하여 대규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에 착안해,
- 제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아날로그 신호에 따라
위성이 회수 기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하였고,
○ 우수상을 수상한 ‘WeCANhelp’ 팀은, “항공기에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해 조난자를 수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시각에 의존한 수색으로 기상 악화 시 활용이 어렵고 동물을 사람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 캔위성에 와이파이(Wifi) 환경을 적용해, 이에 자동 연결된 스마트폰의 개수로 조난자수와 위치를 신속히 파악하는 시스템”을 고안하였다.
□ 이번 대회의 심사를 담당했던 평가진은, “캔위성이라는 제한적인 플랫폼과 짧은 교육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고민하여 새로운 임무를 창출해내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우주 분야 미래가 밝다고 느꼈다”며,
○ “해를 거듭할수록 실제 발사 경연에서의 임무 수행 성공률 또한 계속 상승하고 있고, 이는 교육 효과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니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 경연대회와 더불어, 초등학생‧중학생 대상으로는 교육 목적의 체험캠프를 운영하여,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의 위성 개발진이 사전 접수된 30여개의 팀에게 캔위성 기본키트 제작 실습과 운용 체험을 진행하였다.
*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온라인 캠프로 비대면 지도 진행
○ 체험캠프에 참여했던 ‘누리의 꿈’ 팀은 남매 참가자로, “누리호 발사를 보며 발사체와 인공위성에 대해 조사하다가 실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체험캠프를 접하게 되어 지원했다”며,
- “이번 기회를 통해 인공위성에 특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뿌듯했고, 우리나라 미래 인공위성 개발에 큰 기여를 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남매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과기정통부 오태석 제1차관은 “대한민국 우주 역량의 확대를 위해서는 인력 양성과 관련한 선제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 ‘캔위성 체험‧경연대회’처럼 여러 학생들이 과학 이론을 몸소 체험하며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여러 지원 방안을 지속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