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집현전, 디지털 시대 국가지식정보 통합플랫폼으로 계승 |
- 제1회 국가지식정보위원회 개최, “디지털 집현전” 본격 구축 -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22.2.23(수) 제1회 국가지식정보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하였다.
| < 국가지식정보위원회 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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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 국가지식정보위원회는 「국가지식정보 연계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되는 위원회로, 과기정통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교육부, 행안부, 문체부 등 관련 부처**의 차관과 민간 전문가 8명 등 20명으로 구성
* 공식약칭은 「국가지식정보법」이나 통상 ‘디지털 집현전법’으로도 불림 ** 기재부, 교육부, 행안부, 문체부, 농식품부, 산업부, 복지부, 환경부, 노동부, 국토부, 해수부
▷ (기능) 위원회는 국가지식정보 연계 및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국가지식정보의 지정, 국가지식정보 연계‧활용 관련 국가기관등의 협의 조정 및 분쟁조정, 법령‧제도 개선 등 국가지식정보 관련 정책을 심의‧조정 |
ㅇ 위원회 첫 회의는 조선 전기 학문‧문화 창달의 산실이었던 세종대왕 시대의 집현전(현재 수정전) 터가 있는 경복궁(흥복전)에서 개최하여 그 의미를 더하였다.
* 집현전 건물은 임진왜란때 소실되었고, 그 터에 1867년(고종 4년) 수정전이 중건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음.
| < 조선 시대 집현전의 기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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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현전은 조선 전기 학문연구 및 국왕의 자문기관으로, 1420년(세종 2년) 설치되어 학자를 양성하고, 현안 관련 정책연구, 외교 활동, 교육‧역사기록, 연구와 편찬 사업 등을 담당
▷ 특히 세종대왕 시대에는 집현전을 통해 여러 서적을 편찬‧간행하였다. 이 중에는 <고려사>, <고려사절요> 같은 역사서, <효행록>, <삼강행실도> 등의 유교 윤리서, <훈민정음해례>, <동국정운>(東國正韻), <사서언해>(四書諺解) 등 훈민정음 창제와 관련된 서적, 농사직설(農事直說) 등의 농업서, 의방유취(醫方類聚) 등 의학서에 이르기까지 국정과 국민 생활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 분야의 서적을 발간하여 조선 전기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는데 크게 기여 |
□ 국가지식정보법 제정·시행(’21.12월)으로 위원회가 발족하고, 특히 “국가지식정보 통합플랫폼(이하 디지털 집현전)” 구축 사업(’21년∼’22년)이 본격화하는 시점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ㅇ 1기 위원회의 민간위원(8명)은 문헌정보, 플랫폼·SW, 법학·저작권, 교육, 소비자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하되, 성별 비율(남성 4, 여성 4), 청년층 참여를 통한 세대간 조화 등도 적극 고려하였다. (☞ 참고2)
□ 이날 제1회 회의에서는 ①국가지식정보 통합플랫폼(디지털 집현전) 구축‧운영계획과 ②국가지식정보위원회 실무협의회 구성‧운영계획 및 ③국가지식정보위원회 운영세칙을 심의‧의결하였다.
ㅇ 디지털 집현전은 각 기관이 분산 제공하고 있는 국가지식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온라인 통합플랫폼으로, 일차적으로 모든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지식정보에 접근·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나아가 민간 지식정보와의 연계, 민간의 산업적 활용 촉진 등을 통해 선순환 국가 지식생태계 창출을 목표로 한다. (☞ 참고3)
* 사전 현황조사(’20.7월∼’21.12월)를 통해 29개 기관, 75개 사이트의 약 4억 3천만건의 지식정보를 우선 연계 예정
ㅇ 올해 디지털 집현전 구축을 본격화하여 12월말에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사용자 의견 환류‧보완, 서비스 고도화 등을 거쳐 ’24.1월 정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ㅇ 아울러, 디지털 집현전 구축에 필요한 관계기관과의 실무협의 및 국가지식정보 발굴 및 지정, 위원회 운영에 필요한 사항의 실무 지원 등을 위해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지식정보위원회 실무협의회를 관계기관 공동으로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 회의에서는 민간‧정부위원 모두 지식정보의 통합‧연계와 이를 통한 지식재창출 생태계 조성이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통합플랫폼의 효율적 구축과 지식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ㅇ 구체적으로, 관계기관이 보유한 국가지식정보를 디지털 집현전에서 효율적으로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지식정보 분류체계*, 메타데이터** 등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고,
* 국가표준분류체계를 기반으로, 사용자 이용행태를 고려하여 7개 분야, 8개 유형, 75개 출처(사이트) 등 다차원 분류체계 방식으로 구축함으로써, 각 연계기관이 관리하는 분류체계를 유지하면서 디지털 집현전 이용자의 검색 효율 향상 도모
** 지식정보를 설명하는 데이터로, 저자, 발행기관, 발행년도, 형태 등(11개 항목)을 표시
ㅇ 민간 검색 서비스를 이용한 디지털 집현전 검색, 민간이 보유한 지식정보의 디지털 집현전 연계 등 민관협력을 통한 선순환 지식생태계를 조성‧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ㅇ 향후, 국가지식정보의 발굴, 관련 법‧제도의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하기로 하였다.
□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조선시대 학술‧문화 창달의 구심점이자 세종의 애민정신이 깃든 집현전 터가 있는 경복궁에서 국가지식정보위원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ㅇ “국민을 섬기고 이롭게 하고자 하는 집현전의 의미를 이어받아 디지털 집현전이 현재와 미래를 잇는 국가지식정보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