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우리나라 『기술무역통계』 결과 발표
◆ 기술무역규모 298.8억 달러, 기술무역수지비 0.75 ◆ 정보/통신 산업 기술무역규모 가장 크고, 소재 산업의 기술무역 수지 개선 ◆ 최대 기술 수출국은 중국, 대 미국 기술무역수지 및 수지비 개선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의
「2020년도 기술무역통계*」 결과를 발표하였다.
* 연구수행기관 :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ㅇ ’20년도 기술 수출과 기술 도입을 모두 포함하는 기술무역규모는 298억 7천 8백만 달러로 조사되었으며,
- 기술 수출액과 기술 도입액은 각각 127억 8천만 달러, 170억 9천 8백만 달러로, 기술무역수지비(수출/도입)는 0.75로 분석되었다.
* 기술무역 규모(억 달러): (`17) 282.8 → (`18) 287.2 → (`19) 316.3 → (`20) 298.8
** 기술무역수지비: (`16) 0.72 → (`17) 0.72 → (`18) 0.76 → (`19) 0.77 → (`20) 0.75
< 우리나라 기술무역 추이(2007~2020) >
□ `20년도 기술무역의 산업별 특징을 살펴보면, 기술무역 규모에서 정보․통신 산업(126억 6천 9백만 달러)이 `03년 이래 줄곧 1위를 차지해 온 전기․전자 산업(91억 4천 3백만 달러)을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ㅇ 정보․통신 산업의 기술 도입액은 전년 대비 29.5% 증가하였으나 전기․전자 산업의 기술 도입액은 오히려 29.0% 감소해 양 산업의 기술무역 규모 순위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 정보․통신 산업의 기술 도입 증가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주도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전기․전자 산업의 기술도입 감소는 대기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 정보․통신 산업 기술도입액 변화 : ❶ (중견기업) `19년: 19.4억달러 → `20년: 26.5억달러, ❷ (중소기업) `19년 27.3억달러 → `20년: 35.2억달러
** 전기․전자 산업 대기업 기술도입액 : (`19년) 78.4억달러 → (`20년) 51.8억달러
ㅇ 건설과 기술서비스 분야를 제외한 全 산업에서 기술무역 적자를 기록하였으나, 소재산업은 기술무역 수지비가 가장 큰 폭으로 개선(0.05→0.25)된 산업분야로 나타났다.
- 소재산업 중소기업의 기술수출액*이 대폭 증가(212.6%↑)*하여 소재산업의 전체 기술 수출액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13백만달러→27백만달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 (`19년) 5.4백만달러 → (`20년) 17.1백만달러
- 소재산업 기술 도입액도 60% 이상 하락(284백만달러→109백만달러)하여 기술무역 수지비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 산업별 기술무역 현황 >
< 주요 산업의 기술무역 규모 > | < 소재산업의 기술무역 추이 > |
□ 기관 유형별로 `20년 기술무역 현황을 분석해 보면, 대기업의 기술 수출액과 도입액이 모두 감소하여 우리나라 기술무역 규모가 감소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되었다.
ㅇ 기술 수출액 규모는 대기업(55억 8천 5백만 달러, 43.7%), 중소기업(37억 1천 7백만 달러, 29.1%), 중견기업(33억 3천 6백만 달러,26.1%) 순으로 나타났으며
-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기술수출액은 전년에 비해 감소한데 반해 중소기업의 기술수출액은 소폭 증가하였다.
ㅇ 기술 도입액 규모는 대기업(76억 8천 7백만 달러, 45.0%), 중소기업(47억 3백만 달러, 27.5%), 중견기업(46억 7백만 달러, 26.9%)의 순이며
- 전년에 비해 대기업의 기술도입액은 24% 가량 감소하였으나,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도입액은 20% 이상 증가하여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구분 | `19년도 | `20년도 | 증감액(전년대비) | |||
기술수출 | 기술도입 | 기술수출 | 기술도입 | 기술수출 | 기술도입 | |
대기업 | 6,424.3 | 10,115.9 | 5,585.1 | 7,687.0 | -839.2 | -2,428.9 |
중견기업 | 3,471.8 | 3,707.2 | 3,336.3 | 4,606.8 | -135.5 | 899.6 |
중소기업 | 3,679.4 | 3,918.1 | 3,717.3 | 4,703.0 | 37.9 | 784.9 |
□ 국가별로 보면, 우리나라의 기술 수출 1위 국가는 중국으로 분석되었으며 세계 최강 기술보유국인 미국과의 기술무역 수지와 수지비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ㅇ 우리나라 콘텐츠 분야의 활약으로 대 중국 기술수출이 전년대비 17.3% 증가하면서, `20년에 중국이 미국(`19년 기술수출 1위)을 제치고 우리나라 기술 수출 1위 국가로 부상하였다.
ㅇ 미국은 전기․전자 분야 대기업의 영향으로 기술도입이 18.3% 감소하면서 대 미국 기술무역수지가 개선되었으며, 수지비도 3년 연속 상승하였다.
※ 對미국 기술무역수지비: (`18년)0.29 → (`19년)0.36 → (`20년)0.43
□ 우리나라의 기술무역(수출+도입) 규모와 수지비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확대․개선되어 왔으나 ’20년에 기술무역 규모가 감소(전년대비 5.5%↓)하고 기술무역수지비도 전년 대비 0.0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무역 규모가 위축된데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ㅇ 코로나-19가 세계 경제무역 규모에 미친 영향을 보면, `20년 세계 상품 거래량은 전년대비 5.3% 감소하였으며, 세계 실질 GDP는 3.6% 하락하였다. (출처: WTO, Worldwide Trade Statistical Review 21)
ㅇ 국내의 경우 상품무역 규모가 전년대비 6.3% 감소하였고,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저작권을 제외한 산업재산권 등에서 전년대비 수출과 도입이 각각 21.1%, 8.4% 감소하는 등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출처: 한국은행)
□ 기술무역통계 보고서는 1월 21일(금)부터 과기정통부 홈페이지(www.msit.go.kr)에서, 통계는 국가통계포털(www.kosis.kr)과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www.nt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