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합니다” 제2회「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AI Strategy Summit)」개최 -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 - - 학습용 데이터 구축 이행안(로드맵)과 인공지능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방안 제시 -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민‧관이 인공지능 분야의 비전을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2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AI Strategy Summit)’를 1월 19일(수),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ㅇ 이번 회의는 지난해 9월 7일 인공지능 분야 주요 기업 대표를 비롯해 학계‧연구계 대표 인사가 참석하여, 우리나라 인공지능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던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의 연속선상에서 개최되었다.< 제2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 참석자 >
기업 | KT 송재호 부사장, SKT 이상호 T3K센터장, LG AI 연구원 배경훈 원장, 삼성전자 다니엘 리 글로벌 AI 센터장, 네이버 클로바 CIC 정석근 대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동진 부사장, 퓨리오사 백준호 대표,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
학계‧연구계 | 이성환 인공지능대학원협의회장(고려대 교수, AI혁신허브 연구책임자) |
정부·공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장관, 4차산업혁명위원회 윤성로 위원장,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문용식 원장 |
□ 인공지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미·중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 분야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 우리 정부도 지난해 말,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에 주도권을 확보해야할 국가 필수전략기술로 인공지능을 포함한 10개 기술을 선정하고, 국가 역량을 결집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ㅇ 정부는 10년 내 기술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기술별 특성을 고려한 육성·보호 종합전략을 구체화하고, R&D투자, 인프라·세제, 전문인력 공급 등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국가 필수전략기술을 지속 보완·발전시킬 견고한 추진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장관급 필수전략기술위원회 신설, 「(가칭)국가필수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등 추진
□ 국가 필수전략기술 중 하나인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이번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서는 기업과 정부가 그 동안 검토한 세가지 정책 방안이 발표되었다.
ㅇ 첫 번째, 제1회 전략대화의 주제였던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 논의를 거쳐 마련된 정부의 지원 방안*을 공유하였다.
* 초거대 인공지능 API 개방·활용 지원 방안,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위한 GPU 지원방안, 인터넷 공개 데이터 활용 방안, 기업-대학 인공지능 인력양성 협력방안
ㅇ 두 번째, ‘디지털 뉴딜’ 핵심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대규모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데이터의 활용성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고도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ㅇ 세 번째, 인공지능 기술개발과 활용 확산으로 급격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되었다.
주제 1 :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 지원 방안 |
□ 지난 전략대화를 통해 초거대 인공지능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활용 기회 확대, GPU 지원 확대, 인재양성 등이 제안되었고, 후속 전문가 협의체 논의를 통해 구체적 지원 방안이 마련되었다.
① 대기업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해 인공지능 솔루션·서비스 등을 개발하려는 국내 중소기업 등에 API 사용 비용을지원한다.
ㅇ 공급기업은 초거대 AI 모델 규모, 용도 등에 따라 다양한 API 상품을 수요기관에 제공하고, 수요기관은 적절한 API를 선택적으로 활용하고 바우처를 통해 비용을 지원 받게 된다.
② 중소기업·연구기관·대학 등에 중·대용량 GPU 컴퓨팅 자원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ㅇ 중용량 단위(160/320TF) GPU 지원을 추가*(‘22~)하고, 컴퓨팅 자원 확대 구축(‘23년 44.3PF, ’24년 88.5PF)이 예정된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통한 대규모 단위(1PF이상)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 (’19) 4PF<200개, 20TF> → (‘20) 25.7PF<883개, 20/40TF> → (’21) 30.6PF<1,000개, 20/40/80TF>
ㅇ 또한, 슈퍼 컴퓨터 6호기를 인공지능에 보다 적합한 이종시스템(GPU+CPU)으로 구축(’23~)하고, 딥러닝 전용 뉴론(현재 1.2PF, GPU기반) 성능을 25PF까지 확대(~’25)할 계획이다
③ 인터넷에 공개된 데이터를 AI 학습용 목적으로 사용시 저작물 이용 면책 규정이 적용될 수 있도록 법적 기반 마련을 추진한다.
ㅇ 인공지능 개발·활용 목적의 공개된 정보 활용시 저작물 이용 면책 규정을 포함한 법률안이 발의*되어 있으며,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여 법 제·개정 과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 저작권법 전부개정법률안(도종환 의원, ’21.1.15.), 알고리즘 및 인공지능에 관한 법률안(윤영찬 의원, ‘21.11.24.)
ㅇ 아울러,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저작권을 구매하거나, 재연데이터를 제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데이터의 개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④ 현장에 필요한 인공지능 인재양성을 위해 정부 지원 확대를 통해 기업과 대학 간 자율 협력 강화를 촉진한다.
ㅇ (AI융합교육) 기업이 직접 AI융합 교육과정 설계에 참여하고, 기업 전문가가 겸직을 통해 강의에 참여할 수도 있게 한다.
ㅇ (AI융합연구) 기업이 직면한 현장의 문제에 대해 대학-기업 공동 AI융합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하나의 팀으로 수행하도록 한다.
ㅇ (인재교류 및 양성) 기업과 대학간의 인재교류 및 인력양성 협력 강화를 위해 양방향 산학 교차 인턴십 활성화를 유도한다.
ㅇ (대학혁신 유인) 대학별 여건과 특성에 따라 자율적인 혁신 프로그램(재직자 단기 석사, 마이크로 디그리 등)을 개설을 유도한다.
주제 2 :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활용 고도화 방안 |
□ 정부는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확산에 필요한 핵심요소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AI Hub(aihub.or.kr)를 통해 ‘25년까지 1,300여종 구축·개방*할 계획으로,
* (’17~‘19) 21종(기 개방) → (’20) 170종(‘21.6월 개방) → (‘21) 190종(잠정 ’22.상반기 개방)
ㅇ 고품질·대규모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의 체계적인 확보와 활용 활성화를 뒷받침할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활용 고도화 방안(과기정통부, 이하 ‘고도화 방안’)’을 마련·발표하였다.
➊ 전략적인 데이터 축적·개방을 위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로드맵을 제시한다.
ㅇ 먼저, ‘기반기술’과 ‘2대 전략분야’를 설정하고 이를 축으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종적·횡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으로 한국어, 영상·이미지, 헬스케어, 제조 등 각 세부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 구축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였다.
분 야 | 주요내용 | 세부분야 |
기반기술 | 여러 기술·산업에 공통되는 범용적인 성격의 인공지능 구현을 지원하는 분야 | 한국어, 영상·이미지 |
전략분야1 | 공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고 조기에 인공지능 확산이 기대되는 분야 | 헬스케어, 교통·물류, 재난·안전·환경, 농·축·수산 |
전략분야2 | 인공지능을 통한 산업·영역별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분야로 점차 확장 가능 | 제조, 로보틱스, 법률, 교육, 금융, 지식재산, 문화·관광, 스포츠 등 |
ㅇ 이러한 로드맵에 따라, 각 분야별로 단일한 목적이나 특정한 조건·환경의 기초적인 데이터부터 복합적인 내용·상황을 담은 멀티모달 데이터 등으로 수준과 범위를 고도화함으로써, 해당 기술과 산업분야의 수준 높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적극 뒷받침해 나간다.
ㅇ 이를 이행하기 위해 과제기획, 세부추진방향 설정 등 데이터 구축 전반에서 주요 분야별로 전문성을 보유한 부처 및 전문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➋ 구축·개방한 데이터의 활용 편의와 품질을 높이고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 활용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ㅇ 우선 일괄 다운로드가 어려운 대용량 데이터를 분할·선택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컴퓨팅파워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AI Hub가 인공지능·데이터 활용의 핵심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민·관 데이터 플랫폼* 연계 및 교육·실습 기능 보완 등을 추진한다.
* 모두의 말뭉치(국립국어원), Science-ON(KISTI), 열린데이터광장(서울시), 통합데이터지도 등
ㅇ 또한, 데이터 구축 단계부터 품질검증과 자문을 지원하고 데이터의 성격에 따라 지원규모와 기간을 다양화 하는 것은 물론, 보완이 필요한 기존 데이터에 대한 개선작업도 지속 진행해 나간다.
ㅇ 특히, 디지털 뉴딜로 추진 중인 정부의 다양한 데이터·클라우드·인공지능 활성화 사업* 및 지능정보화사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데이터의 활용성과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 데이터 바우처,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 AI+X 사업 등
** 사업 추진 시 AI Hub 데이터 활용가능성 점검 및 우선 활용 권고 등
ㅇ 끝으로, 데이터 구축 참여인력의 능력개발과 전문성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연 1만명 규모로 추진 중인 교육과정의 전문·관리자 비중을 점진 확대하고, 크라우드 소싱 적용분야도 데이터 수집·가공을 넘어 검수·품질관리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 정부는 이러한 고도화 방안 추진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다양한 분야의 고품질·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하여 국내 중소·스타트업, 대학 등의 인공지능 도입 장벽을 낮추고, 전 산업·사회적인 인공지능 개발·확산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주제 3 : 인공지능 반도체 경쟁력 강화방안 |
□ 정부는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20.10)을 수립하여 ’29년까지 총 1조원 규모로 추진중인 대규모 R&D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계의 의견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였다.
*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개발사업(과기정통부-산업부 공동) : 10년간(’20~’29) 총 1조 96억원 투입
➊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력을 확보한다.
ㅇ 우리의 강점인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의 패러다임을 혁신할 수 있는 PIM(Processing In Memory) 반도체 개발에 ’28년까지 총 4,027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ㅇ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인공지능 반도체 NPU칩의 설계기술을 확보하고 패키지형 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한편,
ㅇ 우리가 취약한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SW 개발도 추진한다.
❷ 개발된 인공지능 반도체의 초기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ㅇ 개발된 인공지능 반도체를 다양한 국가 R&Dㆍ실증 사업에 적용하여 성능검증을 지원하고,
ㅇ 광주 AI 직접단지 데이터센터에 도입 추진하여 민간 데이터 센터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❸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툴 공동활용과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한다.
ㅇ 기술개발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툴’ 공동 활용을 지원하여 기업의 부담을 경감한다.
ㅇ AI 반도체 관련 전문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학사부터 석ㆍ박사까지 다양한 수준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재직자의 역량강화도 병행한다.
< AI반도체 관련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계획(안) >
구 분 | 대 상 |
인공지능 반도체 융합전공 | 실무형 인력 양성을 위해 AI반도체 관련 학제(전기전자공학, 컴퓨터 공학, 물리학 등)간 연계된 학부 연합전공 신설 (’22년 3개 학교 선정) |
대학 ICT 연구센터(ITRC) | 기존 3개(서강대, KAIST, 인하대) 센터 → 시스템SW 분야 1개 신설(’22년) |
PIM 설계연구센터 | PIM 반도체 설계분야 학사, 석ㆍ박사 교육과정(콘텐츠, 커리큘럼 등) 개발ㆍ운영, 반도체 관련기업 재직자 교육 및 산·학·연 공동연구 (’22년 1개 센터 신설 예정) |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양성센터 | 기존 5개(서울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연세대, 중앙대) 센터 지속 지원 |
□ 정부는 오늘 발표·논의된 정책들이 기업 등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인공지능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 기업 등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 임혜숙 장관은 “인공지능 전략대화를 통해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논의해가며 정책 실현 방안을 구체화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ㅇ “향후에도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도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