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우수과학자포상」시상식 개최 - 한국과학상･공학상, 젊은과학자상,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민구)와 함께 2021년 「우수과학자포상」수상자를 발표하고 2021년 12월 22일(수) 과학기술대전 개막식(일산 킨텍스 제1시관)에서 시상한다.
ㅇ ‘우수과학자 포상’은 연구에 매진해온 과학기술자들에 대한 큰 격려가 되어,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으로서의 열정과 자긍심을 키우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다.
ㅇ 이번 행사는 한국과학상․공학상(4명), 젊은과학자상(4명), 이달의 과학기술인상(6명) 등 3개 분야 총 14명의 우수 과학자에 대한 시상으로 이루어진다.
□ 우선, ｢한국과학상․공학상｣에는 ▴김인강(고등과학원)교수, ▴김윤호(포항공대)교수, ▴이태억(한국과기원)교수, ▴이태우(서울대)교수가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한 공로가 인정되어 선정되었다.
ㅇ 김인강 교수는 수학의 난제였던 ‘써스턴 가설’을 해결하였다. 일반적인 가장자리 위축 3차원 다양체에 대해서도 가설이 성립한다는 것을 증명하였으며, 쌍곡구조 변형공간(deformation space of a Kleinian group)의 가장자리를 이해할 때, 주어진 순열이 수렴하는 시점을 제시한 정리로서 인정받았다.
ㅇ 김윤호 교수는 ‘약한 측정’이라는 양자측정 이론 개념을 양자정보과학에 도입하여, ‘결어긋남’ 현상으로부터 ‘양자얽힘’을 보호하는 원리를 처음으로 제시하였다. 이는 양자정보 응용의 핵심요소인 ‘양자얽힘’을 잡음으로부터 보호하는 원천연구로서 양자통신 및 양자컴퓨팅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ㅇ 이태억 교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 클러스터 방식 공정장비의 최적화·지능화된 스케쥴링 및 제어 기술을 개발하였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 영향 요소를 최소화하였으며, 이는 관련 장비 제조업 등의 생산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ㅇ 이태우 교수는 고효율 유기·유무기 하이브리드 발광 다이오드를 개발하였다. 상온에서 발광이 어려운 소재의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높은 발광효율을 구현하여 차세대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확보하였으며, 향후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40세 미만 과학기술인에게 수여되는 ｢젊은과학자상｣은 ▴이현구(숙명여대)교수, ▴김영진(한국과기원)교수, ▴최민기(한국과기원)교수, ▴류두열(한양대)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ㅇ 이현구 교수는 수직 적층형 풀컬러 OLED(Organic light-emitting diode) 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수직 적층형 구조는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태양전지, 광센서와 같이 전하 및 광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소자에 응용이 가능하여 학문적/기술적 활용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ㅇ 김영진 교수는 차세대 우주-지상간 광대역 초고속 광통신을 위해, 펨토초(1천조분의 1초) 레이저 광빗*을 매개체로 대기 중 외란을 실시간으로 극복할 수 있는 다채널 광주파수의 초정밀 전송 원천기술을 개발하였다. 본 광주파수 전송기술은 차세대 지상-우주간 광통신 기술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시간/주파수 표준으로 활용 가능한 광대역 펄스 레이저
ㅇ 최민기 교수는 효소의 단백질 구조체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기능성 고분자를 금속 촉매 위에 단분자층(monolayer) 두께로 코팅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였다. 이 기법은 자연계의 효소 시스템을 모방한 고성능 인공 촉매 설계 기법으로, 촉매 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ㅇ 류두열 교수는 세계 최고수준의 초고성능 시멘트기반 건축재료를 개발하였다. 초고성능 시멘트기반 재료는 기존에 비해서 에너지 흡수율이 최대 16배 이상 크기 때문에 내부 철근의 부식 및 코어 콘크리트의 탄산화 방지 등 내구성을 향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구조적 안정성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한편,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에는 하반기 월별(7~12월) 수상자로 선정된 ▴심흥선(한국과기원)교수, ▴박훈철(건국대)교수, ▴이창하(서울대)교수, ▴양창덕(울산과기원)교수, ▴이혁진(이화여대)교수, ▴김철홍(포항공대)교수 등 6명의 연구자가 수상하였다.
※ 7월 수상자 심흥선 : ‘콘도 스핀 구름 이론적 규명 및 존재 최초 입증’
8월 수상자 박훈철 : ‘비행하는 풍뎅이와 날갯짓 비행 로봇의 충돌 회복 메커니즘’
9월 수상자 이창하 : ‘난분해성 신종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화학적 산화기술 고도화’
10월 수상자 양창덕 : ‘다양한 고성능 원천 유기반도체 소재 개발, 차세대 태양전지 및 플렉서블 전자소자 상업화’
11월 수상자 이혁진 : ‘RNA 치료제의 체내 표적 전달을 위한 이온화 지질 나노입자 개발’
12월 수상자 김철홍 : ‘차세대 IT융합 광초음파 의료영상 개발, 응용 및 상용화’
□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코로나 팬데믹과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여 과학기술이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많다.”며, “과학기술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연구개발에 정진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