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배경)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아 유럽 등 에너지 선진국은 차세대 계량체계인 스마트미터링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으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거대 정보통신(IT)기업들이 이 분야에 진출하는 등 전통 제조업으로 여겨져 온 계량산업이 IT융합 신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ㅇ 이러한 흐름 속에 추진된 이번 행사는 국내 스마트미터링의 저변 확산과 정부·제조업계·수요기관 소통 확대를 위해 한국계량측정협회와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공동 주관하여 주요국의 스마트미터링 추진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 (강연내용) 스마트미터링포럼 의장인 서울과학기술대 정범진 교수는 국내 전력분야 스마트미터링 보급의 장애요인을 분석하고 전기를 시작으로 가스-수도로 이어지는 단계적 통합검침 방안을 제시하였다.
ㅇ 국표원은 정부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스마트미터 제도화 방안」을 통해 스마트미터의 법정계량기 관리방안, 표준화·R&D 로드맵, 계량산업 지원방안 등 향후 정책지원 방향을 공유하였다.
ㅇ 이탈리아의 가스 기반시설 공급기업인 피에트로 피오렌티니(Pietro Fiorentini)의 카스텐 로렌조(Carsten Lorenz, Marketing Director)는 기기간 호환과 계량기 수명 확보를 위해 상황에 맞는 통신 기술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ㅇ 독일 인증기관 브이디이 에프엔엔(VDE-FNN)의 살롬 곤잘레스(Salome Gonzalez, Manager)는 독일과 한국의 계량환경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독일의 스마트미터링 정책 추진 동력과 제도적 근거, 보급추진 로드맵을 소개하였다.
ㅇ 글로벌 계량기업 아이트론(Itron) 문석준 한국지사장은 싱가폴과 일본의 전력분야 스마트미터링 보급현황과 시장확대 전망에 대해 발표하였다.
□ (패널토론)「한국 스마트미터링 추진방향」을 주제로 패널토론(좌장: 서울대 윤용태 교수)도 이어졌다.
ㅇ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스마트미터의 관리범위와 도입시기, 데이터 활용 등 최근의 이슈에 대하여 토론했으며, 선행국가의 경험을 참고하되 우리나라 에너지 사업 환경에 맞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 (패널) 강연발표자, 계량업계(옴니시스템, 피에스텍), 유관기관(전자부품연구원 등)
□주소령 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정책국장은 “스마트미터링 물결을 우리 계량산업 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표준화와 기술기준 제정을 적기에 추진하는 것은 물론 업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